
대출
기초용어
금리
2025. 9. 8.
대출의 기본 용어, 이것만 알면 어렵지 않아요
“대출은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사실 대출은 돈을 빌리고, 나눠 갚는 과정일 뿐이에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금융 용어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죠.
오늘은 대출을 처음 알아보는 분들이 꼭 이해해야 할 기본 용어들을 정리해드릴게요. 금리, 상환 방식, 그리고 DSR·LTV·DTI 같은 규제 용어까지! 이 세 가지만 알아두셔도 뉴스에 나오는 대출 이야기가 훨씬 쉽게 들리실 거예요.
금리 _ 돈을 빌릴 때 붙는 요금제예요
대출의 핵심은 이자예요.
돈을 빌리면 원금(빌린 돈)만 갚는 게 아니라, 이자(사용료)도 함께 갚아야 해요.
이때 적용되는 비율을 금리라고 해요.
고정금리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아요
예: 5년 동안 매달 같은 금리로 이자를 내는 경우예요
장점
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변하지 않아 안정적이에요
재무 계획을 세우기 쉬워요
단점
초기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없어요
변동금리
기준금리에 따라 일정 기간마다 달라져요
예: 첫 1~2년은 이자가 낮지만, 이후 오르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장점
초기 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요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요
단점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예측 가능성이 낮아 재무 계획에 불리해요
고정금리가 유리한 경우예요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때
안정적인 상환 계획을 원하는 경우
대출 금액이 크고, 장기 대출을 고려할 때
변동금리가 유리한 경우예요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때
대출 기간이 짧고, 빠르게 상환할 계획이 있을 때
초기 금리 부담을 줄이고 싶은 경우
상환 방식 – 돈을 갚는 방법이에요
대출은 원금과 이자를 어떻게 나눠서 갚느냐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어요.
원리금 균등상환
원금을 똑같이 나눠 갚고, 이자는 남은 원금에 따라 줄어들어요
장점: 시간이 갈수록 부담이 점점 줄어들어요
단점: 초반 상환액이 커요
예: 매달 50만 원씩 고정 납부해요
만기일시상환
매달 이자만 내고, 만기일에 원금을 한 번에 갚아요
장점: 매달 부담이 적어요
단점: 마지막에 큰 금액을 한꺼번에 준비해야 해요
예: 매달 20만 원(이자)만 내다가, 마지막 달에 원금 1,000만 원을 갚아요
정리하면,
원리금 균등 = 안정적이에요
만기일시 = 단기자금용으로 적합해요
대출 규제 용어 – DSR, LTV, DTI
대출을 받을 때는 개인의 상환 능력과 집값 등을 고려해 ‘최대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가 정해집니다. 이걸 설명하는 게 DSR, LTV, DTI입니다.
기초 용어 소개에 앞서 3가지 속성 먼저 기억하고 갈게요!
DSR = 빚(변제능력)
LTV = 집값
DTI = 소득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내 소득 대비 모든 대출(집·차·신용대출 등)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
예: 연봉 3,000만 원, 1년에 1,200만 원 갚는다면 → DSR 40%
👉 쉽게 말해, “내 월급에서 대출 갚는 데 얼마나 쓰는지” 보여주는 지표
개인이 가진 모든 부채의 연간 상환액이 연소득 대비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에요. 쉽게 말해, DSR은 대출자가 소득 대비 얼마나 많은 금액을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율로,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대출자가 채무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해요.
DSR 산출 방법
DSR은 연소득에 대한 모든 대출 원리금(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학자금대출 등)의 연간 상환액을 합산해 계산해요.

LTV (주택담보인정비율)
집을 담보로 빌릴 때, 집값 대비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
예: 집값 5억, LTV 70%라면 최대 3억 5천만 원까지 가능
👉 “집값의 몇 퍼센트까지 대출 가능?”을 알려줌
부동산(주택)의 가치 대비 얼마나 대출액을 빌릴 수 있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에요. 예를 들어, LTV가 70%라면, 1억 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최대 7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에요.

대출가능 금액은 [주택담보대출금 + 선순위채권+ 임차보증금 및 최우선변제 소액 임차보증금의 합이 적용돼요. 대출 받으려는 주택에 이미 선순위채권이 있거나 임차보증금이 있는 경우에는 그만큼 대출가능 금액이 줄어들게 된답니다.

DTI (총부채상환비율)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
예: 연봉 4,000만 원, 주택담보대출 상환액 연 1,200만 원 → DTI 30%
👉 DSR이 ‘모든 대출 합계’라면, DTI는 ‘집 대출만 따로 보는 기준’
나의 소득, 즉 수입에 대비하여 빚(대출)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은행에서는 채무자가 담보대출을 받을 때 개인의 소득으로 원리금을 얼마나 상환할 수 있는지 판단하여 대출한도를 정해주는데요. 이때 해당 주택의 담보대출 원리금 뿐만 아니라 기타 대출의 이자까지 본답니다. DTI가 높을수록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해요.


마무리
대출은 복잡해 보여도 사실 세 가지 원리만 알면 됩니다.
금리 → 이자가 어떻게 정해지는지
상환 방식 → 어떤 방식으로 갚을지
규제 용어 → 내가 빌릴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이 기본만 이해해도, 은행 창구에서 상담받을 때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때 훨씬 자신감이 생깁니다.
👉 대출은 무조건 피해야 할 게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비교하면 내 삶을 지탱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